“신태용 인니 감독, 네덜란드 귀화파 추가 2명 10월 월드컵 예선 합류 확인”

입력 : 2024.09.30 16:35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호주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호주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명의 네덜란드 귀화선수가 새롭게 10월 A매치 2연전에 대표팀에 승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인도네시아는 30일 “신태용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메스 힐거스와 엘리아노 레인더스가 다음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바레인·중국전에 나설 대표팀 멤버로 선발돼 힘을 합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힐거스와 레인더스는 이날 네덜란드에서 인도네시아 시민권 선서를 한다. 이후 곧바로 인도네시아 신분증(KTP)을 발급받아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에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로 소속을 이전하게 된다. 앞서 힐거스와 레인더스는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하원 본회의를 통해 시민권 취득을 승인받았다.

인도네시아 에릭 토히르 축구협회장(오른쪽)이 새로 귀화한 힐거스와 악수하고 있다. PSSI SNS

인도네시아 에릭 토히르 축구협회장(오른쪽)이 새로 귀화한 힐거스와 악수하고 있다. PSSI SNS

인도네시아는 국가 차원에서 축구대표팀 전력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새로운 귀화 선수 추가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기존에도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또 다시 새로운 피를 수혈하면서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됐다.

힐거스는 네덜란드 1부리그 트벤테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으로 현재 700만 유로(약 104억원)의 가치로 평가된다. 레인더스는 네덜란드 즈볼레에서 활약 중인 풀백으로 65만 유로(약 9억 6400만원)로 평가된다.

특히 힐거스는 지난 26일 유로파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들어오면 곧바로 주전 센터백을 꿰찰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0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호주전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0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호주전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인도네시아는 이달 시작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2차전에서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였다. 힐거스와 레인더스가 이번에 새로 합류하면서 인도네시아는 10월에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바레인·중국전에서는 내심 2연승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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