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71세인 남상익과 66세인 김덕진 등이 포함된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가 세계 8번째 고봉인 ‘마나슬루’(8163m) 등정에 성공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남상익(71)대장, 김덕진(66) 대원이 9월 25일 새벽 4시 20분경(현지시간) 마나슬루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경기도체육회, 대한산악연맹이 후원한 원정대는 지난 9월 2일 출국해 11일 베이스캠프(4750m)에 도착한 후부터 본격적인 등반에 나서 14일부터 캠프 1(5800m), 캠프 2(6400m), 캠프 3(6800m), 캠프 4(7400m)를 오가며 고소적응과 컨디션, 기상변화 등을 점검했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원정대는 지난 22일 캠프 1월 거쳐, 23일 캠프 3에 도착했고, 24일 마지막 전진기지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24일 오전 11시에 출발해 25일 오전 4시 20분 김덕진 대원이 마침내 정상에 올라 지난해 마크 트레보 아이레이씨(호주)가 기록한 65세의 마나슬루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남상익 대장이 30분 후에 정상을 밟아 71세의 나이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원정대는 오는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