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기 렌터카 시장 키워야’ SK렌터카, 제주지점 경쟁력 갈수록 올라

입력 : 2024.10.01 14:53 수정 : 2024.10.01 15:42

‘찬환경 전기차’ 렌터카 부문에서 SK렌터카 제주지점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가을 시즌을 맞아 제주도를 찾아 이들로부터 편리한 ‘EV 충전’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및 한국전력과 손잡고 구축한 전기차 급속 충전소 인프라까지 갖춰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업체인 롯데 렌터카와 비교하면 앞선 행보다. 도 내 전기차 운영 대수 규모도 최상단에 올라 있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모습. 테슬라, 볼트EV, 아이오닉시리즈 등이 충전 중이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모습. 테슬라, 볼트EV, 아이오닉시리즈 등이 충전 중이다.

이 같은 SK렌터카는 ‘마켓 리더’ 역할을 맡아 배터리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늘려 나가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전기차(BEV) 관리 면에서도 모범 사례로 오르고 있다. 안정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점에 갖추었고, 도 내 주요 충전소와의 협업 비지니스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 시선을 끌고 있다.

청정 지역 제주도, 친환경 렌터카 시장 이 주목받는 이유

SK렌터카는 제주도의 ‘2030년 탄소 없는 섬(CFI 2030, Carbon Free Island 2030)’ 정책에 참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형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나서고 있다.

SK렌터카 제주지점, 도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SK렌터카

SK렌터카 제주지점, 도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SK렌터카

실제 제주지역에서 3천여 대의 단기렌터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SK렌터카의 전기차 비율은 약 40%인데 이는 도 내 최대 규모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EV9를 비롯해 수입차에선 테슬라·폴스타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벤츠·아우디·포르쉐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전기차종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렌터카 제주지점은 제주 지역 내 최다 전기차 운영 렌털 사업자인 만큼, 도내 가장 많은 배터리 전기차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단일 장소 기준 국내 최대인 5000kW의 충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3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인 7200kW 규모까지 충전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충전 중인 BEV 및 충전 인프라 시스템. 도내 급속 충전기 운영 대수가 가장 많고, BEV 모델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진 | SK렌터카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충전 중인 BEV 및 충전 인프라 시스템. 도내 급속 충전기 운영 대수가 가장 많고, BEV 모델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진 | SK렌터카

아울러 렌터카로 운영되는 배터리전기차 특성으로, 내연 기관 대비 전기차 정비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 없으면, 지속 가능한 차량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데 이 부분 정비 관리 경쟁력이 높다. 따라서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렌터카 차량을 출고, 입고 하는 ‘고객대기실 센터’도 카페 처럼 꾸며 운영 중이어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SK렌터카 재주지점 내 고객 센터 내부.  사진 | SK렌터카

SK렌터카 재주지점 내 고객 센터 내부. 사진 | SK렌터카

공항-제주지점 연결하는 셔틀 버스, 대형 BEV로 교체 운영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제주지점과 공항을 운행하는 ‘고객 셔틀 운행’을 위해 운영하는 내연기관 버스 4대를 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로 지난해 말 교체 운영하고 있다.

전기 셔틀버스는 지점과 공항을 순환하는 약 3km의 노선을 일 평균 130여 회 운행하는데, 이는 연간 총 주행거리 15만 km, 제주도 700바퀴를 도는 거리와 같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고객 셔틀 전기버스. 제주도에서 고객 셔틀 버스를 대형 전기버스로 운영하는 곳은 SK렌터카가 유일하다. 타 렌터카 업체들 대부분은 여전히 노후된 연식을 지닌 내연기관 차량들을 이용한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고객 셔틀 전기버스. 제주도에서 고객 셔틀 버스를 대형 전기버스로 운영하는 곳은 SK렌터카가 유일하다. 타 렌터카 업체들 대부분은 여전히 노후된 연식을 지닌 내연기관 차량들을 이용한다.

내연기관 셔틀버스 운영 대비 연 40여 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해마다 소나무 27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다.

SK렌터카는 지난해 9월 제주에서 ‘플러스DR(Demand Response, 이하 DR)’에 이어, 지난해 12월엔 ‘제주DR’ 사업에도 참여, 국내 최초로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를 돕는 ‘양방향DR’ 비지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와 충전기 활용한 전기 공급 안정화 사업 이어

‘제주DR’이란 지역 내 전력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과잉 수요를 낮추는 민관 협력 사업을 말한다.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해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특정 시간대에 평소 대비 전력 사용량을 높이며 균형을 맞추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단순히 렌터카 사업 점유율 확장을 넘어 지역 사회 발전 부문에도 기업의 역량을 보태는 모범적 사례다.

SK렌터카에서 운영 중인 대형 전기 버스가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동 중이다.  사진 |  SK렌터카

SK렌터카에서 운영 중인 대형 전기 버스가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동 중이다. 사진 | SK렌터카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 셔틀버스 및 총 500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전기차 충전을 조절하고 있다.

이 덕에 전기 사용 유동성을 확보함으로, 봄∙가을 전력 과잉 공급과 여름∙겨울 전력 피크 등 제주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제주도에서 전기차 운영 고도화 및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성에 대해 SK렌터카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지키고 동시에 제주를 찾은 고객 발걸음을 편하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 전기차 전환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도 제주도, 한국전력, 완성차 기업들과 손잡고 결과물을 만들며 시스템은 물론 고객 편의 서비스 면에서 선도적으로 고도화 시키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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