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저 세계기전 또 창설···우승 상금 2억5500만원 남영배 다음달 1일 개막

입력 : 2024.10.01 18:31
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 제공

중국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기전을 창설했다.

한국기원은 1일 중국이 주최하는 제1회 남영배 월드바둑 마스터스가 11월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남영배는 10개국에서 32명을 초청해 벌이는 세계대회다. 한국은 여자선수 1명을 포함해 6명이 초청받았다. 이에 따라 랭킹 1~4위인 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과 오청원배 우승자이자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이 출전한다. 나머지 한 명은 조만간 국내 선발전을 벌여 결정할 예정이다.

중국은 11명(여자 1명 포함), 일본 5명(여자 1명), 대만은 2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유럽 대표 1명도 초청되고 북미 1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 프로제도가 없는 국가에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2장이 걸린 와일드카드는 추후 결정된다.

남영배는 32강부터 4강까지는 청두에서 개최되고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5500만원), 준우승은 10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200만원)다. 모든 경기는 중국 바둑규칙으로 진행된다.

남영배의 출범으로 메이저 세계기전은 한국 주최의 삼성화재배와 LG배, 대만의 응씨배, 중국이 주최하는 춘란배, 몽백합배, 란커배, 북해신역배에 남영배까지 총 8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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