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이 아스널 원정에서 지난 경기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제로톱’으로 선발 출격한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팀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누노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데지레 두에가 선발 출격한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열린 스타드 렌과의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 제로톱으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에 나선 이강인은 중원으로 내려와 동료 선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연결했고,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볼을 지켜내는 역할까지도 완벽하게 해냈다.
후반 13분에는 득점까지 터트렸다. 바르콜라에게 직접 패스를 연결한 뒤, 골대에 맞고 나온 슈팅을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이번 시즌 3호 골을 터트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기회 창출 7회, 슈팅 3회(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1%(42/46)를 기록했다. 특히나 드리블(2/2), 긴 패스(3/3) 성공률은 100%였다. 이강인은 평점 8.9점을 부여받으며 2골 1도움을 터트린 바르콜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프랑스 리그 1 이주의 팀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면서 아스널전을 앞두고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게 전망됐다. 더군다나 뎀벨레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로 인해 뎀벨레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선발 가능성은 더 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이 뎀벨레가 나서던 오른쪽 윙어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 가운데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한 번 더 최전방에 기용했다. 이강인은 아스널을 상대로 다시 한번 제로톱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