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부산, 영화의 태양이 뜬다

입력 : 2024.10.02 07:26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부산에 아시아최대 영화축제의 태양이 뜬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 축제의 서막이 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하여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 안재홍이 MC를 맡은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이 시상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처음 신설한 까멜리아상은 여성의 문화적, 예술적 기여를 널리 알린 이에게 수여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뱀의 길(2024)’ ‘클라우드’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명랑한 멜랑콜리의 시네아스트’의 주인공 미겔 고메스 감독, 홍콩 뉴웨이브의 아이콘 허안화 감독까지 거장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된다.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 고 이선균을 조명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에서는 ‘파주’(2009)와 ‘우리 선희’(2013)부터 ‘기생충’(2019)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유작 ‘행복의 나라’ 등 이선균의 대표작 여섯 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입대 전 8개월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감독 이석준)이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아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액터스 하우스 등이 진행되고,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등도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 우리나라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이며, 폐막작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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