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시드의 반란’ 디트로이트·캔자스시티, AL 와일드카드시리즈 서전 승리

입력 : 2024.10.02 09:31
태릭 스쿠벌.     AFP연합뉴스

태릭 스쿠벌. AFP연합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WC·3전2선승)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디트로이트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C 1차전에서 올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왼손 투수 태릭 스쿠벌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 디트로이트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강호 휴스턴을 상대로 첫 판을 따내며 ‘업셋’의 조짐을 알렸다.

콜 리건스.   AP연합뉴스

콜 리건스. AP연합뉴스

스쿠벌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휴스턴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디트로이트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2·3루에서 제이크 로저스, 트레이 스위니, 맷 비어링의 3연속 적시타로 뽑은 3점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5번 시드의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눌렀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WC 1차전에서 투수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캔자스시티의 선발 콜 리건스는 6이닝을 4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진 코빈 번스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6회초에 나왔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캔자스시티의 슈퍼 스타 바비 위트 주니어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균형을 깼다.

바비 위트 주니어.      AFP연합뉴스

바비 위트 주니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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