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인기가 심상치 않다. 2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다. 온라인에서는 출연진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 정보에 대한 글이 쏟아지는 등 화제 몰이가 이어진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23∼29일 49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전에도 시청 수 380만으로 1위였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7일 1∼4부가 처음 공개됐다. 9월 24일 5∼7부, 10월 1일 8∼10부가 공개됐고, 이달 8일 11∼12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는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해 ‘은둔 고수’인 흑수저의 도전 스토리와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장,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흑백요리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주간 화제성 조사에서도 2주 연속으로 모든 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에서는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의 식당 정보에 대한 문의와 이용후기 등이 쏟아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이 프로그램 오픈톡에는 100만 명 이상의 누리꾼이 글을 올리는 등 인기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