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박보영 “개막식 MC, 영광스러워요”(인터뷰)

입력 : 2024.10.02 10:30
배우 박보영,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박보영,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박보영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서막을 연다. 안재홍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으면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 큰 영화제의 사회자로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담도 되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영화 축제의 장’이니만큼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을 담아 잘 해낼 수 있다고 매일 다짐했어요. 신인 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게 하나의 소망이었는데, 그 소망을 이루고 더 나아가 개막식 MC로 부산을 방문하게 돼 더없이 기쁘고 기대가 돼요. 부국제로 밟았던 부산은 항상 따뜻했고, 영화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던 날들이어서, 이번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배우 박보영,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박보영, 사진제공|넷플릭스

박보영은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 무대를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이 시상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신설한 까멜리아상이 수여된다. 또한 개막작인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의 상영도 이뤄진다.

그는 ‘스포츠경향’에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게 진행될 부산국제영화제가 위축된 한국영화계 시장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금씩 시장이 작아지고 힘들어지는 영화 시장에 우린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를 만들고 또 사랑하는 이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배우 박보영,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박보영,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더 특별하게 즐길 자신만의 노하우도 귀띔했다.

“부국제에서 첫 야외상영에 참석하고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관객과의 만남도 했던 그 시간들이, 세월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 너무나 큰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도 야외 스크리닝이나 관객과의 대화같은 행사에 참여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추천 음식도 공개했다.

“늘 부산에오면 복국과 돼지국밥, 그리고 씨앗호떡을 먹었던 것 같아요. 아, 물어묵도요! 이번에 잘 둘러보면 어디선가 이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있는 절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하하.”

한편 제29회 부산국영화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강동원, 박정민 주연 우리나라 영화 ‘전, 란’(감독 김상만)이며, 폐막작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하여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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