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인 박지윤의 지인을 ‘상간남’으로 지목해 소송을 제기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입을 열었다. 최동석의 지인 또한 ‘상간녀’로 지목돼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에 따르면 최동석은 2일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아이들의 엄마이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 있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다”고 밝혔다.
박지윤으로부터 ‘상간녀’로 지목된 지인 A씨에 대해 최동석은 “재판에 도움을 준 지인으로 올해 2월 박지윤의 부재 상황에서 박지윤 지인과 언쟁이 있었고 이를 A씨가 목격해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와 만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최동석이 A씨와 함께 찍힌 사진과 목격담이 지역 맘카페에 공유된 것에 대해 “당시 ‘힘내라’고 어깨를 두들기는 장면이 찍힌 것”이라며 “저는 떳떳하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이 최동석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나는 혼자다’의 출연한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서도 최동석은 “방송 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TV조선에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최동석과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은 최근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간녀’로 지목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제주지방법원 가사2단독 송주의 부장판사 심리로 오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이에 최동석은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함과 동시에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최동석은 이들의 부정행위로 혼인이 파탄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제 지인이 박지윤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며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고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