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손해 보기 싫어서’에 깜짝 등장했다.
주현영이 1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배우 이상이의 맞선 상대 엄지혜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주현영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로 알고 있는 복규현(이상이 분)을 화려한 비주얼과 도도한 아우라로 순식간에 압도하는가 하면, 어딘가 따분해 보이는 표정과 무심한 눈빛은 그가 품고 있는 서사에 궁금증을 자극했기 때문.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은 복규현과 달리, 엄지혜는 마련된 자리가 원치 않은 맞선이라는 점은 기본 꿀비가에도 사생아 있다는 사실까지 모두 꿰둟고 있었다. 이를 시니컬한 목소리와 어투로 가감 없이 짚어주는 그의 모습에선 통통 튀는 매력이 튀어나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도.
이어진 엄지혜의 당찬 면모는 웃음을 유발했다. 상대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신은 결코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고, 더 나아가 추가 맞선을 방지하기 위한 방지책도 치밀하게(?) 마련해 한층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완성했다. 또한 그는 남자연(한지현 분)의 질투심에 불을 붙인 인물로도 활약, 새로운 전개가 줄기처럼 뻗어 나가게 만들었다.
주현영은 ‘손해 보기 싫어서’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유의 차진 연기력을 십분 발휘해 찰나의 순간에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했는가 하면, 이상이와의 물러섬 없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선보여 드라마의 최종화를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이처럼 특별출연 그 이상의 임팩트를 남긴 주현영이 출연한 ‘손해 보기 싫어서’의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5.1%, 최고 6.6%,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6.1%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