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목 건강 이슈, 큰 좌절··· 술 입에도 안 대”

입력 : 2024.10.02 17:08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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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이 목 건강을 회복했던 과정을 언급했다.

이창섭은 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첫 정규 앨범 ‘1991’ 발매 쇼케이스에서 “안 되는 걸 되게 한 것은 도전 의식을 부르지만, 되던 게 안 돼서 다시 되게 하는 과정은 좀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치료를 받으면서 조금 호전이 되고는 있으나 원래 소리로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에 굉장히 큰 좌절감을 느꼈다. 주변 사람들에게 우울하다는 얘기를 처음 꺼내봤다. 그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솔직히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게 과거의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술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때부터 안 마시게 됐다. 중요한 날, 회식을 하거나 할 때 외에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영광의 상처일 수도 있고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라 그럴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했다. 얼마나 관리를 안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을까 프로답지 못했다 생각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창섭의 ‘1991’은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알리기 앞서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조금 더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자신의 시작점인 1991년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자신의 시간 속에서 이번 앨범이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다 것, 그리고 어떠한 모양을 하고 있던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33’과 ‘올드타운’을 포함해 총 12곡을 수록했다. 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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