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강자 도르트문트의 강력한 선수단 내규가 공개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 도르트문트의 선수단 벌금 조항을 공개했다. 도르트문트는 세부적인 항목 별로 나눠 선수단에 엄격하게 벌금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트’ 보도에 따르면 경기에 지각하는 선수들은 벌금 3000유로(약 437만원)를 내야 한다. 경기 당일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벌금 조항이 꽤나 무거웠다. 훈련이나 진료, 미팅 등 팀내 일정에 지각하면 벌금 100유로(약 14만6000원)다.
구단의 공식 행사에 불참할 경우 벌금이 가장 셌다. 5000유로(약 730만원)가 매겨져 있다. 팀 활동의 참여를 엄격하게 강조해온 구단의 전통대로 클럽 행사 불참시의 벌금이 가장 높았다.
부적절한 휴대폰 사용에 대한 처벌도 있다. 선수들이 저녁 식사 테이블이나 물리치료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1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선수가 훈련장을 난장판으로 방치하거나 청소하지 않은 경우에도 1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식 행사에 규정에 어긋나는 옷을 입은 선수도 25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 벌금 리스트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에딘 테르지치 감독 시절의 규정으로, 현재 구단 CEO도 이 규정을 유지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이날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셀틱을 7-1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