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벼랑 끝에 몰린 두산, ‘1차전 선발’ 곽빈 2차전에서도 대기 “발라조빅도 대기해야하는 상황”

입력 : 2024.10.02 22:18
2일 강판되고 있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

2일 강판되고 있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내준 두산이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는 총력전이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KT에 0-4로 졌다.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승선해 상대를 기다리던 두산은 1차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3일 열리는 2차전에서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최승용을 예고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투수진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날 조기 강판한 곽빈도 대기시킬 계획이다. 곽빈은 1이닝 5안타 2볼넷 1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투구수는 36개에 불과했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의 2차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있다”라며 “내일(3일) 패하게 되면 올시즌을 끝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대기해야한다. 조던 발라조빅도 대기해야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발 투수로 최승용을 내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 마지막에 끝나고 결정을 했다”며 “최승용이 컨디션이 좋았고 SSG든 KT든 승용이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선발 투수가 오래 이닝을 끌고갈 가능성은 없다. 총력전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긴 이닝보다는 짧게, 짧게 초반에 분위기를 주지 않도록 하면 좋겠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으니까 총력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이승엽 두산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