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에 힘입어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돌풍의 팀 볼로냐를 2-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볼로냐에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버질 판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맥 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위치했고 2선에 루이스 디아스-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다윈 누녜스가 나섰다.
원정팀 볼로냐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카시 스코룹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후안 미란다-존 루쿠미-샘 뵈케마-슈테판 포슈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레모 플로일러가 위치했고 2선에 단 은도예-니콜라 모로-카츠페르 우르반스키-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테이스 달링가가 나섰다.
전반 11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맥 알리스터가 뛰어들어가면서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5분 뒤, 리버풀이 추가골까지 터트렸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누녜스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볼로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알리송 골키퍼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볼로냐가 공을 끊어냈다. 이후 짧은 패스로 연계 플레이를 통해 은도예의 슈팅까지 나왔고 이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후반 초반 볼로냐의 공세가 계속됐다.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리버풀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두세 차례 슈팅까지 나왔지만 마무리까지 짓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30분 답답한 흐름의 리버풀이 결국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이 2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