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 PC용 SSD PM9E1 양산···AI PC 최적화

입력 : 2024.10.04 09:04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8채널 PCIe 5.0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인공지능(AI) PC에 최적화된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 PC용 SSD PM9E1 양산···AI PC 최적화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14.5GB(기가바이트)·13GB로, 전작 ‘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14GB의 대형언어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크게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적합하다.

PM9E1 제품은 512GB, 1TB(테라바이트), 2TB, 4TB 등 4가지 용량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업계 최대 용량인 4TB 제품은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 알맞다.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설루션도 한층 강화했다.

디바이스 인증, 펌웨어 변조 탐지, 보안 채널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제품에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PC SSD 시장 점유율의 33.4%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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