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불치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말 죄송합니다…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결국 ‘바람’의 대명사가 된 배우?지승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드라마 ‘굿파트너’가 대박이 났다. 거기 출연자 중에서 제일 쓰레기, 쓰레기 중에도 다양한 쓰레기가 있는데 음식물처럼, 질척거리면서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라고 지승현을 소개했다.
이를 듣던 지승현은 “소개가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죄송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승현은 과거 무명시절 힘들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2015년에 모든 작품이 다 엎어졌다. 진짜 연기 수입이 (없었다)”라며 아내와 분식집을 차릴 계획이었다고 떠올렸다.
지승현은 “진짜 월세도 알아보고 레시피도 만들어봤는데,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면서 아내가 ‘열심히 일 해라’라고 하더라. 1부를 보고 촉을 느낀 거다. ‘이 드라마 잘되겠다’라고. 그 뒤로 운 좋게 다음 작품이 터져서 쭉쭉 연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승현은 불치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지승현은 “커밍아웃할 게 있다. 제가 한 달 전에 술, 담배를 끊었다”라며 “아직까지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불치병에 걸렸다. 사실 작년부터 안 해야 했는데, 이제 정말 (술, 담배를) 안 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