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지난 2일 개최된 ‘횡성한우축제 우아한 뮤직페스타’ 개막 축하공연에서 무대를 꾸미고 있다. 유튜브 채널 ‘횡성군’ 영상 캡처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최근 불거진 립싱크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장유정은 지난 2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횡성한우축제 우아한 뮤직페스타’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꽃’으로 무대를 연 장윤정은 후렴구를 따라불러 달라고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 등 여유로운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다. 이후 관객과 마주한 장윤정은 “날씨가 쌀쌀한데 많은 분이 질서정연하게 계신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이렇게 초대해 주셨다. 가수들 사이에선 횡성한우축제가 정말 오고 싶은 무대 중 하나인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장윤정은 ‘옆집누나’ ‘사랑아’ ‘짠짜라’로 노래를 이어가며, 노래에 안무까지 더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최근 립싱크 논란이 일었던 댄스곡 ‘옆집누나’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시선을 모았다. 이날도 목소리가 녹음된 음원파일을 틀고 진행됐으나, 분명하게 라이브를 선보여 현장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 8월 인천에서 열린 트로트 파티 특집 콘서트 ‘섬머 페스타’에서 오른 무대가 립싱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후 예정된 공연 관련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미원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티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과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큰 볼륨의 도움이 필요해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논란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