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5.1이닝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경기 초반 실점 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채우며 본분을 다했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1회 KT의 테이블 세터들을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2회 배정대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3회에도 김민혁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실점했다.
경기 초반 흔들렸던 임찬규는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를 삼자 범퇴로 정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페이스를 되찾았다. LG는 3회 세 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차근차근 따라잡아 4회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5회 선두 타자 강백호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천성호와 9구 대치 끝에 안타를 맞으며 강판됐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임찬규의 배턴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는 이날 5.1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2개·커브 25개·슬라이더 3개·체인지업 3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