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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안현모와 이혼 심경 “부모 몰래 눈물 펑펑” (미우새)

입력 : 2024.10.07 10:29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프로듀서 라이머가 안현모와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프로듀서 겸 연예 기획사 대표 라이머가 출연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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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10개월 차인 라이머는 이상민을 초대해 집 내부를 소개했다. 이사한지 6개월 정도 됐다는 그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라이머는 “여기 있는 짐이 이혼 전 삼성동 집에서 다 쓰던 거다. 그런데 다 혼자 살 때부터 있던 건데 (이혼했다고) 버리기도 그렇지 않나”라고 머쓱하게 말했고, 이상민은 “이 가구들은 네가 혼자살 때, 둘이 행복했을 때, 헤어질 때를 다 봤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이상민은 테이블에 놓인 성경책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라이머는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 교회 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며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이게 다 똑같다”고 공감하며 “이혼 고통을 이겨내려면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 것 같다.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 교회가 나한테는 천국이었다. 평일에 힘들 때마다 가서 울었다”고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면서 라이머는 이혼 후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마무리 단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다른 얘기은 안 하시더라.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 생길 거다. 네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응원해 주셨다”고 했다.

라이머는 “부부가 어떻게 항상 좋고 나쁠 수만 있겠냐. 좋을 수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면서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순간순간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사실 저나 그 친구나 이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절대 원치 않았다”라고 전했다.

라이머에게 공감한 이상민은 이혼 20년 차라고 밝히며 “엄청난 시간이 지난 건데 20년 동안 전처를 한 번도 마주쳐 본 적이 없다. 희한하다”면서도 “너는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라이머는 “마주쳐도 어색할 건 없을 것 같다.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왔듯 잘 살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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