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11경기 12골’ 파괴력 되찾은 레반도프스키, 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 질주

입력 : 2024.10.07 11:31 수정 : 2024.10.07 15:59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과 라민 야말.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과 라민 야말. 게티이미지코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 폭풍이 다시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트사 경기장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4~2025 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3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졌다.

레반도프스키의 시즌 첫 해트트릭이다. 리그 8∼10호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6골을 넣은 2위 아요세 페레스(비야레알)와 거리가 꽤 벌어졌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시절 골잡이 면모를 되찾은 모습이다. 그는 뮌헨에서 뛰던 2017~2018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2019~20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에서 무려 55골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2022~2023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다소 하락세를 걷고 있었다. 첫 시즌 리그 23골로 득점왕에 오르고, 지난 시즌 19골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전성기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새 시즌 들어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 2골 포함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리그에서도 9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탈환 기대감도 높인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직전 8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2-4로 져 리그 개막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끊겼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24점을 쌓았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1점)와는 승점 3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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