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준 | 교토 상가FC 홈페이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박지성(43)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축구 선수로 꿈을 키웠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이름값이 높지 않았던 그는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기량을 갈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세월이 흘러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선수가 있다. 고교생 신분으로 교토와 지난 8월 프로 계약을 맺은 미드필더 윤성준(17)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등번호 49번을 받은 윤성준은 교토의 2종 등록 선수로 평소에는 18세 이하 유스팀에서 뛰지만 절차에 따라 얼마든지 J리그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윤성준은 교토 15세 이하 유스팀을 시작으로 18세팀 그리고 1군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윤성준은 “고교생으로 프로 계약을 맺었기에 올해는 열심히 훈련하며 인정받아 내년부터 주전 경쟁을 하는 게 목표”라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청소년 대표로 발탁돼 2028년 로스 앤젤레스 올림픽과 2030년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