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천재’ 이수민 부산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장유빈, 김민규는 치열한 대상, 상금선두 경쟁

입력 : 2024.10.08 15:07
이수민이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이수민. |KPGA 제공

이수민이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이수민. |KPGA 제공

부활한 ‘골프천재’ 이수민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CC 파인·레이크 코스(파71·7104야드)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출전해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통산 6승을 노린다.

대상 선두 장유빈, 상금 1위 김민규를 비롯해 쟁쟁한 경쟁자들과 우승을 다툴 이수민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서요섭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이후 나오지 않았다.

우승하려면 가장 핫한 장유빈을 넘어야 한다. 장유빈은 지난 6월 비즈 플레이 원더클럽 오픈 준우승 이후 최근 6개 대회에서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만큼 샷감도 절정에 달해 있다.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지난 7월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와 함께 상금 선두도 넘볼 수 있다.

현재 9억 5966만원으로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는 이번주 4위 이상 성적을 거두면 장유빈(8억 361만원)이 우승하더라도 상금 1위를 지키게 된다. 대상선두 장유빈(5978점)과 김민규(5488점)의 대상포인트는 490점 차로 김민규가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더하며 역전할 수 있다. 올해 유일한 다승자 김민규(2승)가 우승할 경우 장유빈은 3위 이상 올라야 대상 선두를 지킬 수 있다.

올해 1승씩 거둔 윤상필, 김찬우, 한승수, 전가람, 허인회, 함정우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고군택, 김홍택, 이승택 등은 불참한다.

조편성 결과 이수민은 10일 오후 12시 40분 지난해 우승자 엄재웅, 김민규와 첫 티샷을 날린다. 장유빈은 이정환, 전가람과 오전 8시 10분 출발한다.

부산 출신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18년(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5년 만에 우승한 엄재웅은 고향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6월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5위에 오른게 올해 최고성적인 엄재웅은 “올해도 많은 고향팬들이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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