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꽃·물감, 도파민을 탐하다

입력 : 2024.10.08 15:08

도파민최(Dopamine.C) 개인전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11일부터 서울 종로 갤러리세줄

도파민최(Dopamine.C) 개인전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도파민최(Dopamine.C) 개인전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갤러리세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21일까지 도파민최(Dopamine.C) 작가의 개인전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도파민최(Dopamine.C)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현대인의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복잡하고 상반된 영향을 깊이 탐구하며, 쾌락과 중독, 상실과 성취의 감정적 스펙트럼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도파민을 주제로 한 작업을 통해 일상에서의 자극과 보상, 그리고 그로 인한 무의식적 욕망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도파민최(Dopamine.C)는 세가지 색을 주요 매체로 사용하여 ‘도파민’을 풍선, 꽃, 물감으로 정의하고, 풍선의 색(Fake Dopamine)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꽃의 색(Missing Dopamine)을 대비시킨다.

작가는 “풍선은 일시적 쾌락을 상징하며 현대인의 피상적이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나타내는 반면, 꽃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피고 지는 유한한 아름다움을 통해 깊고 지속적인 감정과의 연결을 상징한다”라고 말한다.

도파민최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도파민최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Fake Dopamine, Missing Dopamine’ 전시는 도파민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현대인의 복잡한 감정 구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풍선의 강렬한 색은 일시적인 만족과 쾌락을, 꽃의 색은 상실과 재생을 거치는 성취와 자기 회복의 감정을 드러낸다. 도파민최 (Dopamine.C)는 “이 작업을 통해 도파민에 대한 단순한 이분법적 해석을 넘어, 현대인의 삶 속 복잡한 감정의 교차를 탐구한다”고 밝혔다.

작가의 물감 색채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로, 이는 창작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감정의 깊이를 표현한다. 도파민최는 이 작업을 통해 자신이 잃어버린 도파민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때로는 팽창하는 쾌락을, 때로는 꽃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같은 유한한 감정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자는 도파민최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현대인의 감정적 복잡성과 삶의 아이러니를 직접 경험하고, 한편으로는 일시적 쾌락과 깊은 감정적 성취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갤러리세줄 1, 2층 전관에서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린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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