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의 존재감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빛이 났다.
문소리는 지난 3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GV를 시작으로,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 , 4일 ‘지옥’ 시즌2 오픈토크, ‘에투알 뒤 시네마’까지 수상하며 이번 부국제 일정을 특별하게 마무리했다.
‘지옥’ 시즌2에서 새진리회에 힘을 실어 부활자 박정자로 새로운 교리를 만들려는 대통령실 정무수석 이수경 역으로 분한 문소리는 GV와 오픈토크에 참석해 연상호 감독에 대한 신뢰와 캐릭터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중점을 둔 포인트, 인상적인 장면 등 작품에 대한 열의와 애정을 전하며 ‘지옥’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켰다.
문소리는 ‘2024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에서 아시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배우들에게 주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 시상하며 상의 의미를 더했다.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고 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문소리이기에 그의 시상은 후배들에게도 남다른 의미와 큰 힘이 된 것.
특히, 문소리는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에 기여한 한국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프랑스의 밤에서 ‘에투알 뒤 시네마’를 수상해 이번 부국제 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프랑스 상호 교류의 해’ 공식 인증 사업인 연극 ‘빛의 제국’을 한국과 프랑스에서 공연하는가 하면 동명의 단편영화 ’빛의 제국‘(L’empire des Lumières)에 출연해 피에르 알랭 지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VR(가상현실) 부문 작품상을 받은 지로 감독의 ‘누아르’ 한국어 더빙을 맡기도 한 문소리가 이번 ’에투알 뒤 시네마’ 수상까지 해 뜻깊게 만들었다.
어떤 것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연기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는 문소리.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부터 공개를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 이어 ‘폭싹 속았수다’까지 연달아 열혈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열일이 더 기대되고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