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위와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오늘(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의 사회는 전현무, 축가는 인순이와 조혜련이 맡는다.
앞서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 12월 각자의 SNS를 통해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힌 뒤 서로를 향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 열애 과정을 고백하기도 했으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송지은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송지은은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위와의 결혼에 대해 “오빠가 휠체어 타는 부분에서 결혼 결심한 제가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시더라. 천사같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저는 오빠와 결혼 결심하는데 장애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각종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둔 지난 7일 혼인신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위는 “혼인신고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고 했고, 송지은 역시 신기해하며 “후회 안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박위는 KBS 2TV ‘부활’ ‘마왕’ ‘상어’ tvN ‘기억’ JTBC ‘아름다운 세상’ ‘기적의 형제’ 등 작품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아들로, 전신마비 판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