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교체된 삼성 백정현, 안면강타가 문제가 아니었다…엄지 손가락 미세골절 ‘날벼락’

입력 : 2024.10.09 21:24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타구에 맞고 교체되는 삼성 백정현. 대구 | 김하진 기자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타구에 맞고 교체되는 삼성 백정현. 대구 | 김하진 기자

삼성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좌완 투수 백정현이 자체 청백전을 하던 도중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승선이 불가능해졌다.

백정현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4회초 마운드에 등판했다가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백팀 소속으로 등판한 백정현은 첫 공을 투구했고 타자 김헌곤이 받아쳤다. 그런데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고 백정현의 손에 맞은 뒤 얼굴로 향했다.

고통을 참지 못한 백정현은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트레이너와 선수들이 모두 몰려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결국 백정현은 부축을 받으면서 교체됐고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구단 측은 “백정현이 얼굴 눈부위 공에 맞아 교체 되었다”라며 “현재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백정현이 맞은 얼굴 부위는 타박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구단 측은 “우측 엄지 미세골절 및 좌측 눈두덩이 타박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백정현이 타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맞은 손이 골절상을 입은 것이다. 좌완 투수인 백정현은 왼손으로 공을 던지지만 오른손 부상은 치명적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청백전을 토대로 불펜을 점검한 뒤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꾸릴 계획임을 밝혔다. 정규시즌 선발 투수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백정현은 불펜으로 쓸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예상 못한 이탈이 생겼다. 삼성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비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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