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 원정 승리확률 단 3.2%···“10% 예상 무승부라도” 기원

입력 : 2024.10.10 09:00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5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일본전 0-7 참패 후 낙담한 표정으로 팬 앞에 서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5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일본전 0-7 참패 후 낙담한 표정으로 팬 앞에 서 있다. 신화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 9경기가 10일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축구 승패 전문 예측 사이트에서 중국의 승리 확률을 가장 낮게 점쳤다. 중국 축구 매체는 이에 낙담하며 “무승부라도 거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축구 포털 넷이즈는 10일 “호주와 원정경기를 펼치는 중국 대표팀의 승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날 오후 6시10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C조 조별예선 2경기에서 2패를 당한 중국이나, 1무1패로 출발이 좋지 않은 호주나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축구 예측 전문 매체 ‘위글로벌풋볼’이 이날 공개한 승무패 예상 확률에서는 호주의 승리 확률이 86.8%나 됐다. 중국의 승리 확률은 단 3.2%였다. 무승부 확률도 10.0%에 머물렀다.

호주-중국전은 이날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 9경기 중 승패 예측이 가장 일방적인 경기로 예상됐다.

한국 축구국가대표 황인범이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 황인범이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홈팀 호주는 예선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자 지난달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니 포포비치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이 매체는 포포비치 감독이 데뷔전에서 중국을 무난히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홈경기의 이점이 있고, 중국의 전력 자체가 C조에서 가장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쉽게 승리할 것으로 봤다.

중국 넷이즈는 “중국 대표팀의 승리 가능성 3.2%는 이론적으로만 있다. 너무 과소평가된 것일까. 비록 승리 가능성은 없더라도 인도네시아가 하나가 되어 호주에 0-0으로 비긴 것처럼 중국도 수비에 집중한다면 좋은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최소한 무승부라도 이루길 기대했다.

한편 위글로벌풋벌은 이날 오후 11시 요르단과 원정경기를 펼치는 한국의 승리 확률은 42.8%로, 요르단(30.8%)보다 높게 예측했다. 사우디 원정경기를 펼치는 일본의 승리 확률은 56.4%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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