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준PO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피안타 3개와 볼넷 2개,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직구 33개, 커브 16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35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였다. 커브 구속은 103km/h까지 내려갔다.
임찬규는 1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4회까지 무사사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직후 오윤석의 땅볼 아웃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임찬규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관중석에서는 임찬규의 이름을 연호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임찬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어주며 조금씩 흔들렸다. 결국 7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승계 주자 두 명을 베이스에 남긴 채 손주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직후 김상수를 삼진아웃 처리했다. 배정대의 진루타로 장성우가 홈인했으나 황재균이 포스아웃되고 오윤석이 삼진아웃당하며 LG는 1실점 한 채 이닝을 끝냈다.
LG의 7회말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3-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