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네덜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A 3조 4라운드를 치른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홈팀 독일은 올리버 바우만, 안토니오 뤼디거, 조슈아 키미히, 제이미 레벨링, 팀 클라인딘스트, 니코 슐로터벡,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플로리안 비르츠,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앙헬로 슈틸러, 세르주 그나브리가 선발 출격한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네덜란드는 바르트 페르브뤼헌, 조렐 하토, 미키 판 더 펜, 스테판 더 프레이, 사비 시몬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브라이언 브로비, 코디 각포, 티자니 라인더르스, 퀸던 팀버, 덴젤 둠프리스가 선발 출격한다.
독일은 현재 3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헝가리전 5-0 대승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1-1로 비긴 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1로 꺾으면서 2승 1무(승점 7점)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네덜란드전을 승리한다면 사실상 조 1위를 확정 짓는 데 한 발 더 가까워지기에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목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선 운다브의 발끝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고 있는 운다브는 4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최근 슈투트가르트로 합류 후 부활하면서 늦게 핀 꽃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9골 9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후 독일 대표팀에 발탁되기까지 한 운다브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지난 보스니아전에선 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독일의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독일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보스니아를 5-2로 대파하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독일, 헝가리와 각각 2-2, 1-1로 비기면서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반드시 꺾어야만 조 선두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원정이지만 승리를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역시나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터져줘야 한다. 특히나 지르크지의 득점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지르크지는 리그 개막전 데뷔골 이후 침묵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보스니아전 1골 1도움 이후 2경기 연속 침묵이 이어지면서 네덜란드 역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