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손주영에 약했던 김영웅이 가을에 달라졌다.
김영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LG와의 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또 손맛을 봤다.
1차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던 김영웅은 2차전에서는 타순이 하위 타선으로 내려갔다. 좌투수인 손주영에 약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가을의 김영웅은 달랐다. 김영웅은 2사 후 첫 타석에 나서 손주영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2-1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