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 ‘사흘’(감독 현문석)이 16일 극과 극의 공간감이 돋보이는 2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 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 ‘사흘’이 대비되는 공간에 놓인 박신양과 이민기의 모습을 담은 2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먼저 안치실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관을 사이에 둔 ‘승도’(박신양)와 ‘해신’(이민기)이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와 구마사제 ‘해신’의 서늘한 시선과 함께, 앞서 공개된 ‘사흘’의 1차 포스터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선을 사로잡는 붉은 나방이 ‘소미’(이레)의 관 위에 내려앉아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포스터는 열기가 느껴지는 보일러실을 배경으로 ‘소미’에게 구마의식을 진행 중인 ‘해신’과 그 곁을 지키는 ‘승도’의 절박한 순간을 포착했다. 특히 세 사람을 비추는 핏빛의 붉은 조명, 공간을 뒤덮은 수많은 나방들은 예측 불가의 긴장감을 더하며 이들에게 펼쳐질 사흘 간의 서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긴장감이 가득한 두 공간을 담은 2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흘’은 11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