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아이유+핸드마이크··· 빌리, 제대로 이 갈았다

입력 : 2024.10.16 15:34
그룹 빌리가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틱스토리

그룹 빌리가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틱스토리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빌리가 세계로 도약을 예고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 쇼케이스가 공개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빌리의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는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매 앨범 장르적 시도를 이어온 이들은 이번에도 인디팝, 시티팝, 뉴웨이브 등 과감하게 도전했으며, ‘트램펄린’과 ‘기억사탕’으로 데뷔 후 최초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기대를 모은다.

빌리 문수아(왼쪽)와 수현. 미스틱스토리 제공

빌리 문수아(왼쪽)와 수현. 미스틱스토리 제공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문수아와 수현이 다시 합류해, 무려 1년 7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더욱 단단히 준비했다. 특히 타이틀곡 ‘기억 사탕’의 작사에는 가수 아이유가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먼저 문수아와 수현은 각각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곡이 새롭게 나오는 순간은 늘 떨린다. 멤버들과 함께 재미있게 활동하겠다”며 인사와 각오를 전했다.

이어 문수아는 “오랜만에 다 같이 연습을 하기도 했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7명이 보여줄 수 있는 멋있는 모습, 시너지를 발휘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고민도 많이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빌리만의 색깔은 물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의견도 많이 내고 앨범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빌리의 수현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빌리의 수현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기억사탕’에 대해서는 “감사하게도 아이유 선배님이 저희를 눈여겨 봐주셔서 이번 기회를 통해 컬레버레이션이 성사됐다”며 “멤버 한 명 한 명 너무 오랜시간 팬이었다. 팬콘 때 선배님의 ‘러브 포엠’을 커버한 적도 있다. 아이유 선배님의 작사 참여 소식에 다 기뻐했다. 꿈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츠키는 “선배님께서 우리 멤버들과 팬들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작업했다고 들었다”며 “힘든 일이 지나가고 다시 우리 잃어버리지 않게, 어떤 날도 함께 나가자는 메시지를 ‘기억사탕’이라고 아름답게 표현해줬다. 그 메시지를 떠올리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기억사탕’의 무대에서 빌리는 몽환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퍼포먼스와 함께, 핸드마이크로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역량을 뽐냈다.

걸그룹 빌리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빌리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오랜만의 완전체 공연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츠키는 “완전체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도 하고 떨렸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하루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완전체 컴백이 실감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션은 빌리의 특기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그동안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손동작과 표정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으니까 집중해서 봐주면 좋겠다. 또 핸드 마이크로 라이브를 하면서 무대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빌리의 모습도 지켜봐 달라”고 활동에 관심을 당부했다.

걸그룹 빌리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빌리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케이스 말미 선보인 ‘트램펄린’ 무대 역시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한 것은 물론, 스탠딩 마이크와 캐주얼한 느낌의 수트 패션으로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연출로 시선 또한 사로잡았다.

도약의 준비를 마친 빌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로 더욱 뻗어 나갈 전망이다. 지난 7월 데뷔 첫 유럽 투어를 마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미주 투어를 이어간다.

문수아는 “감사하게도 많은 ‘빌리브’(팬덤명)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11월 12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그랜드 아메리카가 펼칠 것”이라며 “유럽 투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찾아뵐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빌리는 “듣고 싶은 수식어는 ‘믿고 듣는 빌리’다. 음악, 무대 모든 게 기대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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