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조용필·진·로제, 연말 달굴 ‘빅4’ 컴백

입력 : 2024.10.20 14:24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2024년 가요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빅(big)4’가 온다.

먼저 올 한 해 ‘슈퍼노바’ 열풍으로 상승세를 제대로 탄 에스파가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오는 21일 발매되는 미니 5집 ‘위플래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에스파의 색깔을 보여준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 ‘아마겟돈’과 ‘슈퍼노바’가 ‘쇠맛’이라는 색다른 장르를 만들어낸 데 이어 이번 ‘위플래시’는 EDM 기반에 ‘쇠맛’을 입혀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그동안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줄 계획이다.

새로운 도전에 호불호가 갈릴 우려도 있지만, ‘슈퍼노바’가 멜론 음원 서비스 오픈 20년 만에 최장기간 1위 신기록(연속 15주)을 달성하며 에스파만의 색깔이 강점이 됨을 보여준 만큼 기대가 더 큰 상황이다. 더불어 지난 9일 카리나의 ‘업’을 비롯해 멤버들의 미발매 솔로곡이 멜론 일간차트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올라 분위기를 예열해, 신곡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조용필 20주년 콘서트 포스터.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조용필 20주년 콘서트 포스터.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그 뒤를 이어 ‘가왕’이 온다. 오는 22일 조용필이 무려 11년 만에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각각 발표한 ‘로드 투 트웬티’ 시리즈에 신곡을 추가해 완성됐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3년 발표한 ‘헬로’가 마지막으로, 당시 선공개곡 ‘바운스’로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만큼 새 앨범도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YPC에 따르면 신보는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 등 앞서 가왕의 내공과 음악적 도전정신을 보여줬던 곡들에 이어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희망찬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박근형, 전미도, 변요한, 이솜 등 배우들의 출연을 알려, 대중성 또한 잡을 것으로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진.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 빅히트 뮤직

내년 하반기 복귀를 앞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행보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멤버 진이 오는 25일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발매된 첫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하며 본업에 복귀한다.

지난 6월 군 제대 후 예능과 각종 행사로 활동을 이어온 진은 ‘해피’를 통해 ‘아미’(팬덤명)와 함께 행복을 찾는 여정을 떠난다. 지난 2022년 12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곡을 선보였던 데 이어 이번 앨범도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포함해 밴드 사운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6곡을 수록했다. 제대 후 정식 발매된 진의 미발매 곡 ‘슈퍼참치’가 아이튠즈, 오리콘 등 해외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데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로 향하는 첫 앨범이 되는 만큼 세계적인 흥행이 예상된다.

블랙핑크 로제(왼쪽)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 더블랙레이블

블랙핑크 로제(왼쪽)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 더블랙레이블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도 독립 후 첫 솔로 활동으로 연말을 달군다.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정규 앨범 ‘로지’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 6월 더블랙레이블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자, 지난 2021년 발표한 ‘알(R)’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팬들의 갈증을 씻어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한 활동과 그에 따른 흥행도 예상된다. 앞서 ‘알’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는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70위로 진입하며 K팝 솔로 여성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18일 발표된 선공개곡 ‘아파트(APT.)’로 이미 흥행 청신호를 켠 상태다.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음원은 물론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기운을 이어 ‘로지’ 역시 상승세를 타고 글로벌 시장을 휩쓸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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