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모독 논란으로 CJ온스타일 방송에서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쇼호스트 유난희가 타 홈쇼핑 방송에서 복귀했다. 롯데홈쇼핑 방송화면
고인 모독 논란으로 CJ온스타일에서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쇼호스트 유난희가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난희는 10월 초 롯데홈쇼핑 방송에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해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난희가 출연하는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쯤 진행되며 이날까지 총 3번의 방송을 진행했다.
유난희의 롯데홈쇼핑 방송 출연은 중소 패션 상품 협력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난희는 뷰티 상품을 제외한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난희는 지난해 2월 CJ온스타일에서 한 화장품 광고를 진행하던 도중 피부질환을 앓다 사망한 개그우먼을 언급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그는 화장품을 소개하며 “모 여자 개그우먼이 생각났다”며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거(화장품)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유난희는 고 박지선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시청자들의 민원으로까지 이어졌다.
민원을 받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CJ온스타일 해당 방송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CJ온스타일은 유난희의 출연을 무기한 정지했다.
당시 유난희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 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