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숙적’ 젠지 꺾고 두번째 2연패 도전

입력 : 2024.10.28 02:44

T1이 천적 젠지e스포츠를 꺾고 두번째 롤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T1은 2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숙적’ 젠지를 3대 1로 제압했다.

T1.  |라이엇 게임즈

T1. |라이엇 게임즈

롤드컵만 가면 강해지는 T1은 특유의 스노볼 운영으로 젠지전 10연패를 끊어내며 3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서 초반 위기를 넘긴 T1은 바론 버프를획득한 후 2차 포탑 3개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29분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트리플 킬을 만들고 ‘에이스(5인 제거)’까지 띄우며 가쁜하게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애서는 시작부터 젠지의 맹공이 이어졌다. 25분 바론 버프를 챙긴 젠지는 27분 T1의 넥서스를 파괴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1분 유충 교전에서 상대 2인을 잡아내고 유충까지 획득한 T1은 곧바로 상대의 탑 포탑까지 처치했다. 15분 ‘케리아’ 류민석이 전령으로 미드 포탑을 파괴한데 이어 ‘기인’ 김기인을 잡고 탑 2차 포탑까지 깨며 흐름을 가져왔다. 젠지는 30분까지 강하게 저항했지만. T1이 한 명씩 처치했다. 상대 4인을 잡은 T1은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T1이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젠지가 한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균형을 맞췄다. 27분 ‘기인’ 김기인이 뽀삐의 궁극기로 T1 선수를 날리며 5:5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역전에 성공하는가 했다. 하지만 T1은 마지막 드래곤 싸움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며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

T1은 다음달 2일 LPL(중국)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양 팀은 앞서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만나 T1이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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