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은 ‘낭중지추’···팀 패배에도 ‘키패스 5개’ 맹활약 팀내 최고 평점 7.7

입력 : 2024.10.31 11:46
페예노르트 황인범. Getty Images코리아

페예노르트 황인범. Getty Images코리아

페예노르트는 졌지만, 황인범(28)은 빛났다. 팀 패배로 웃을 수는 없었어도 황인범은 확실히 존재감을 뽐냈다.

페예노르트는 3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에레디비지 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약스에 0-2로 졌다. 페예노르트는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아약스에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앞섰지만 결정력에서 밀려 패했다. 페예노르트는 10경기 만에 리그 첫 패배(5승4무1패)를 당하며 4위에 자리했다. 아약스는 7승째(1무1패)를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황인범은 선발로 4-2-3-1 포메이션에서 퀸텐 팀버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6분 케네스 테일러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25분 조렐 하토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0-2가 됐다. 황인범은 이후 좀더 올라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프리킥과 슈팅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페예노르트 황인범이 31일 아약스전에서 프리킥 슈팅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페예노르트 황인범이 31일 아약스전에서 프리킥 슈팅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페예노르트는 15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끝내 아약스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그대로 0-2로 패했다. 황인범은 페에노르트 합류 후 리그에서 4승1무를 달리다 첫 패를 경험했다.

팀은 졌지만 황인범은 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로부터 팀내 최고인 평점 7.7점을 받으며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았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3개의 슈팅과 터치 88회, 패스 성공률 86%, 키패스 5회, 크로스 성공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를 기록했다. 롱패스 성공 3회(시도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7회), 피파울 2회, 인터셉트 1회, 태클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키패스를 5개나 했고, 크로스와 롱패스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진들이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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