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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제작진, 23기 정숙 범죄이력 사과

입력 : 2024.10.31 17:24 수정 : 2024.10.31 20:17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과거 성매매를 빙자해 절도행각을 벌인 전과자라는 의혹이 확산되고 이다 ENA 방송화면·SBS 방송화면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과거 성매매를 빙자해 절도행각을 벌인 전과자라는 의혹이 확산되고 이다 ENA 방송화면·SBS 방송화면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과거 성매매를 빙자로 한 절도행각을 벌인 의혹과 관련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입장을 내고 “지난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에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 30일 방송 재방송을 중지하고 해당 출연자를 최대한 편집한 방송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첫 방송한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은 201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2011년 3월 15일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사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300만원의 현금을 훔친 박모씨(당시 22세·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와 박모씨의 도주를 도운 석모씨(25·무직)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는 솔로’ 23기 정숙은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을 공개한 사진이 있는데 해당 사진과 박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의 자료 사진이 동일한 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숙의 범죄 이력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 또한 일치했다.

■ 이하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나는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31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제작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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