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하늘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더 딴따라’를 통해 예능 MC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김하늘이 도전의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더 딴따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양혁PD와 함께 ‘마스터’ 즉 심사위원으로 캐스팅된 박진영, 배우 김하늘과 차태현,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참석했다.
김하늘은 데뷔 후 1990년대 후반부터 다양한 토크쇼나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지만, 예능을 고정으로 그것도 심사위원 격인 ‘마스터’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김하늘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김하늘은 “사실 예능을 보는 일을 굉장히 좋아한다. 쉴 때도 예능을 즐겨본다”면서 “그런데 감히 그 안에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없었다. 이번이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더욱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경력도 오래됐고, 다른 오디션과는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연기했던 친구들도 뽑는다고 하니 제가 경험했던 것을 발굴했던 시선으로 본다면 보람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연기뿐 아니라 춤과 노래를 함께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비슷했다. 저 나름으로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양PD는 김하늘의 섭외 후일담을 전하면서 “처음에는 한 번 거절당했다. 그래서 조금 더 배우에 맞게 시놉시스 느낌으로 줄글로 된 편지형식의 제안을 한 번 더 드렸다”며 “처음 거절당한 후 일주일 만에 연락이 다시 와서 편지를 드렸더니 ‘해보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왼쪽부터),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 배우 김하늘, 차태현, 양혁PD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더 딴따라’는 ‘우리동네 예체능’ ‘골든걸스’ 등의 KBS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한 가수 박진영과 양혁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예능으로 춤, 노래, 연기, 퍼포먼스 등을 보지만 순수한 ‘끼’를 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양혁PD와 마스터들이 KBS의 지역국을 다니며 로컬 라운드를 펼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다양한 참가자를 심사하며 재미를 줄 예정이다. ‘더 딴따라’는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