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열심히 하는 방탄” 뷔도 미담 터졌다

입력 : 2024.11.01 10:28
방탄소년단 뷔의 군대 선임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뷔의 군대 선임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에 대한 군 생활 미담이 공개됐다.

뷔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전역한 군 선임이 올린 사진을 공유하며, “Ebc1180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뷔가 동료 장병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뷔는 손가락으로 브이자 포즈를 하는 동료들 뒤로 엄지를 치켜올리며, 운동을 다져진 탄탄한 몸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진을 게재한 선임은 자신의 계정에 뷔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편지와 뷔를 비롯한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남겨 시선을 모았다.

방탄소년단 뷔가 군 선임이 공개한 군 생활 사진을 공유했다. 뷔 인스타그램 계정

방탄소년단 뷔가 군 선임이 공개한 군 생활 사진을 공유했다. 뷔 인스타그램 계정

그는 “부대에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못다 한 얘기가 있어 글로 남긴다”며 “2월에 형 전입해 오고 나서부터 같이 운동할 때 ‘오늘은 좀 쉴까?’ 해도 쉬지 않고 서로 힘 북돋아 주면서 하고, 우리 부대 체단장(체력단련장) 운동기구 열악했는데 형이 기부해줘서 운동 더 열심히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일 있을 때 고민 상담해 주고,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한테 관심 분야에 맞는 얘기해 주고 책도 추천해주고”라며 “형은 내 꿈을 마치 형 꿈인 것처럼 진심으로 대해주었고, 내 꿈에 대해 나 자신도 확신이 없을 때 나를 믿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 뷔가 선임의 편지에 애정어린 답장을 전했다. 선임 A씨 SNS 계정

방탄소년단 뷔가 선임의 편지에 애정어린 답장을 전했다. 선임 A씨 SNS 계정

또 그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뷔가 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낸 메시지도 담겼다. 뷔는 “너랑 군 생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너랑 운동하면서 너무 재밌었다”며 “나이(차이)에 벽이 생길까 걱정했음에도 그 벽을 허물고, 나 너 OO이랑은 셋이서 친구처럼 지냈던 게 아직도 잊히지 않고 여운이 깊다. 그래도 전역 축하하고 사회에서 꼭 멋진 보디빌더가 되어 성공해서, 아니 성공하지 않더라도 우리 추억 잊지 말고 종종 연락하고 운동하자”고 애정이 어린 말을 전했다.

이런 훈훈한 미담에 ‘군 생활 힘들 텐데도 멋지게 하네’ ‘너무 훈훈하고 따뜻하다’ ‘부족한 점이 없네’ ‘인간 김태형으로 좋은 인연 맺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등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앞서 전해진 다른 멤버들의 군 생활 미담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군 생활도 열심히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17일 전역한 제이홉은 지난 10월 29일 군 동기가 올린 게시물을 통해 동료 병사들의 친목 행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9명의 군인이 ‘정호석(제이홉 본명) 병장과 백호 신병교육대대 병장들의 동기 MT. 전체 협찬 및 지원 :BTS 제이홉’이라는 문구와 제이홉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찍은 모습이 담겼다.

제이홉의 동료 병사들이 친목 행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 제이홉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현수막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X(트위터) 캡처

제이홉의 동료 병사들이 친목 행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 제이홉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현수막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X(트위터) 캡처

또 조교로 복무했던 만큼, 전역일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까 행군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원주 시민분들을 많이 마주쳤다. 그럴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를 해주고 응원을 해준 시민들께도 감사하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제대한 진 역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남자친구 선임이 5사단 훈련병이었다. 수료식 날 진이 훈련병들 부모님들께 달팽이 크림을 한 박스씩 돌리고, 간식도 3번이나 사서 돌렸다’며 ‘한 번도 화낸 적 없고 엄청 착했다더라. 훈련병 3명이 열외가 됐을 때 무거운 군장 3개를 목적지까지 혼자 들고 갔다고 한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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