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랑스를 상대로 2024-25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를 치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마트베이 사포노프,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윌리엄 파초, 누노 멘데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 출격한다.
이강인은 지난 라운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에서 선발 출격했다. 최근 이강인의 가짜 9번 전술이 실패했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엔리케 감독은 여전한 신뢰를 보이며 프랑스 최대 라이벌전에서도 이강인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다시 한번 가짜 9번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70분을 소화한 뒤,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PSG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10명이 싸운 마르세유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후 랑스전을 앞두고는 이강인의 선발 제외가 전망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예상한 선발 라인업에서 이강인의 이름은 제외됐다. 4-3-3 포메이션에서 전방 스리톱은 바르콜라와 아센시오, 뎀벨레가 나섰고, 중원은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이뤘다. 백4는 멘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축했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예상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르 파리지앵’의 예상은 ‘레퀴프’의 예상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슈크리니아르 대신 윌리엄 파초, 네베스 대신 루이스가 나선 것을 제외하고는 동일했다.
PSG는 랑스전 이후 다가오는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19위에 처져있는 PSG는 16강 직행을 위해선 승리를 쌓아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틀레티코전 출전을 위해 이강인의 체력 안배를 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선발이 유력했던 자이르-에메리도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강인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