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2주차 첫 날 공연 성황···10CM·쏜애플 헤드라이너

입력 : 2024.11.03 02:15 수정 : 2024.11.03 07:16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특설무대에서 야외 대형 뮤직페스티벌의 대명사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2주차 첫 날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쾌한 가을 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공연에 메인무대 헤드라이너로 10CM가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크고 화려한 연출보다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 친근한 포크 사운드를 바탕으로 펼쳐졌다. 십센치는 윤도현의 곡을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부르기도 했고 평소 조크를 가미하던 스테이지 매너 보다 한층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무대를 이어갔다.

메인무대 서브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아이돌밴드 FTISLAND(FT아일랜드)는 최근 멤버가 일으킨 구설수를 힘차고 록킹한 음악으로 돌파하는 정공법을 택했고 솔직한 멘트들로 열정이 넘치는 공연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수변무대 헤드라이너 쏜애플은 탄탄한 실력이 바탕이 된 안정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무대의 크기가 아닌 노래와 연주로 공연을 알차게 만들었다.

서브 헤드리이너 글랜체크는 공연이 기술적인 문제로 중단이 됐으나 차분하게 다시 무대를 이어갔고 “망했네”, “오늘 밤에 (억울해서)잠 못자겠다”라는 조크까지 던지는 여유로운 대처능력을 보여줬다.

메인무대 낮 공연을 맡은 권진아는 가족 상중에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로 무대와 팬에 대한 책임감을 다했다. 권진아는 공연 중에도 “다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발라드곡 부를 때 눈물이 난다”고 밝혀 청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작은 콘서트가 이어진 브라이트랩에서는 전자양과 이고도의 무대가 돋보였다. 특히 이고도는 이날 공연이 펼쳐진 세 곳 무대중 가장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탄탄한 음악적 내공을 들려줬다. 전자양은 유머 속에 감춰진 강렬한 비트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마지막 공연일인 11월 3일에는 ‘스윗소로우’,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김수영’, ‘허회경’, ‘신인류’ ,‘ATEEZ(에이티즈)’와 ‘규현’, ‘CNBLUE(씨엔블루)’, ‘소란’, ‘홍이삭’, ‘HYNN(박혜원)’의 무대가 이어진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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