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선택된 챔피언 양팀 모두 배제
5세트까지 유지···매세트 선택 중요
내년 3월 광화문 롤파크에서 첫대회
내년에 신설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2025년 도입되는 신규 LoL 대회의 명칭을 ‘퍼스트 스탠드’로 명명하고, 그 첫 개최지로 서울을 확정했다.
‘퍼스트 스탠드’는 지역 간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요소를 적용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로, 5개 지역 스플릿 1 우승팀들이 출전한다. 스플릿 1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5년 3월 10~16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퍼스트 스탠드’의 신설에 따라 내년부터 LoL e스포츠의 국제 대회는 ‘퍼스트 스탠드’,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 등 3개로 늘어난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퍼스트 스탠드’의 대회방식을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크리스 그릴리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피어리스 드레프트 방식’을 ‘하드 피어러스’로 강조했다.
‘소프트 피어리스’의 경우 각자 자신의 팀이 선택한 챔피언만 선택할 수 없고, 상대 팀이 선택한 챔피언은 선택할 수 있었다. 반면 ‘하드 피어리스’는 팀 구분 없이 선택 챔피언들이 모두 배제된다.
이와 관련, 그릴리 총괄은 “한 챔피언을 선택하면 남은 경기 동안 양 팀 모두 해당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 매 경기마다 일반적인 선택/금지 단계에 10개의 피어리스 밴이 추가된다. 5세트에서도 이 방식이 유지되기에 매 세트마다 팀들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