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비지니스 교육에 지역문화재단이 직접 나서 주목된다.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예비)창업가 지원 프로젝트 ‘2024 로컬 비즈니스 스쿨 : 파운드 관악Ⅲ(이하 파운드 관악Ⅲ)’를 지난달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파운드 관악Ⅲ’은 로컬콘텐츠를 만들어 갈 전국의 (예비)창업가 및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관악구의 지역 가치를 활용한 관악형 로컬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파운드 관악Ⅲ’은 모집 정원 30명에 총 121명이 지원하여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악구 골목길이 청년들에게 기회로,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인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 ‘골목길 경제학자’로 잘 알려진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 그리고 ‘포틀랜드 스쿨‘의 김보민 디렉터가 중심이 되어 진행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모종린 교수가 직접 개발한 ’BLC(Basic Local Concept)‘ 프로그램과 이선철 대표의 현장 실무 코칭을 통해 맞춤형 통합교육을 제공한다.
지난 22일에는 선정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첫 특강이 열렸다. 프로그램 첫 포문을 연 이선철 대표는 ’지역기반 창업의 의의와 전략‘을 주제로 지역에 대한 감성을 다루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모종린 교수는 관악구 샤로수길과 연희동 등의 로컬 성공 사례를 통해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파운드 관악 Ⅲ‘을 통해 관악구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교육생들이 경쟁력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후속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운드 관악Ⅲ’은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며, 이론과 실무교육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BLC 기반의 관악구 특화형 로컬 비즈니스 이론 교육과정, 필드트립 현장 조사 바탕의 상권 분석, 업계종사자에게 듣는 특강 및 현장 실무 강화 워크숍, 교육생 대상 아이디어 피칭데이 실시 및 전문가 피드백 등이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1,4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되며, 교육 수료 후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은 최대 7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질적인 창업 자금을 확보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