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공개를 한 달 반 앞두고 벌써부터 작품을 기다리는 세계인의 기대감이 지구를 후끈 달구고 있다.
지난 1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 스틸 컷 등을 공개했다. 이날 예고편에서 시선을 모은 것은 새 시즌에 합류한 박성훈,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의 모습이었다. 특히 박성훈은 단발머리에 아이라인, 립스틱을 발라 여장을 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더 글로리’ ‘유괴의 날’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해 여러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 이지만, ‘오징어 게임’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여기에 더불어 누리꾼 수사대가 티저 영상을 0.25배속으로 느리게 돌려 무리들 안에 묻혀 있는 이병헌의 모습을 찾아내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선 시즌에서 ‘프론트맨’으로 등장했던 이병헌이 녹색 참가자 추리닝을 입고 서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징어 게임’시즌2는 빨간 머리로 돌아온 기훈의 복수와 ‘프론트맨’의 대결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이병헌은 일부러 던진 떡밥이다” “시즌1의 오일남처럼 선동하는 역할이 아닐까” “과거 게임에 참여했던 회상신인가” “소름 끼친다” 등 황동혁 감독이 설계한 반전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역들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본격 홍보 활동에 나섰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위하준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돈 루카 코믹스 앤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해 작품을 홍보했다. 이들이 빨간색 오징어게임 진행요원들 사이로 등장해 손을 흔들자 많은 이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황동혁 감독은 이 자리에서 “시즌2의 주제는 ‘돈으로는 사랑을 살 수 없다’이다”라며 “그게 시즌2의 키워드다. 시즌3도 작업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정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기훈의 빨간 머리 염색에 대해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준호 역의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선언해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이날 ‘오징어게임’ 시즌2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극장을 메운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456억,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와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2 신드롬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