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사생활을 폭로한 라붐 출신 율희가 심경을 고백했다.
율희는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의 사생활을 폭로한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밝히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1년 전 상대방의 유책이 있었고 아이들이 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서로의 골이 깊음을 느꼈고 서로를 위해 이혼하자고 결정했다”며 “친정과 시댁의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 컸기에 아이들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다”고 했다.
율희는 자신의 이혼 과정에 대개 “최민환이 ‘소송 말고 합의 이혼으로 가자’고 했고 ‘알았다’고 했다”며 “저는 친정 부모님과 같이 생활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 두 분이 맞벌이를 하시고 늦둥이 동생이 있었다. 저랑 아이들까지 들어가면 총 7명인데 30평대 아파트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걸 비교하게 됐다”고 했다.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등 사생활을 폭로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혼 1년 전쯤 남편의 유책 사유를 알게 됐다. 지금까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양육권을 맡기고 나온 것도 1년 동안 힘들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차려 노력해서 소송을 했다면 이런 상황이 없을 것’이라는 댓글을 봤다”며 “내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해 내가 여력이 있었다면 여유가 있었다면 그 선택을 안 했을 텐데 싶었다”고 했다.
율희는 양육권을 최민환으로부터 다시 찾기 위해 결국 소송에 나선 것이다. 그는 “그 집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었고 전 남편이 급하게 요구했고 이혼 얘기가 나오고 나서 3일 만에 ‘법원 가자’고 했다”며 “지금이라도다 잡으려 한다.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하고 싶은데 시도를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다. 지난해 12월 결국 이혼의 결말을 맞았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를 두고 율희에게 비판이 쏠리기도 했다.
최근 최민환과 율희의 이혼 배경에 대한 폭로전이 이어졌고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이 유흥업소 등을 출입해 성매매를 한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