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A ‘1호 계약’은 우규민···KT와 2년 7억원 계약 잔류

입력 : 2024.11.06 14:41
KT 우규민이 6일 FA로 잔류 계약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우규민이 6일 FA로 잔류 계약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베테랑 투수 우규민(39)이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1호 계약자가 됐다.

KT는 6일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우규민은 2017년 첫 FA가 돼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했고, 두번째 FA 때 삼성에 잔류한 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지명받아 세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중간계투진에서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KT 구단과 우규민은 이미 지난주 2년 계약에 잔류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였고, FA 시장의 문이 열린 뒤 가장 먼저 계약을 발표했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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