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프로농구 LG, 마레이·두경민 없이 휴식기 전까지 버텨야 한다

입력 : 2024.11.07 18:55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지난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를 다쳐 괴로워하고 있다. KBL 제공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지난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를 다쳐 괴로워하고 있다. KBL 제공

창원 LG의 골 밑을 책임지는 아셈 마레이(32)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핵심 가드(33)도 A매치 브레이크 이후에야 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휴식기 전까지 최대한 버티는 것이 ‘부상 병동’ LG의 과제다.

마레이는 지난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다음날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치료되는 데에 4주가 필요하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다.

핵심 전력 대다수가 부상으로 신음 중인 LG는 7일 연승에 도전하는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마레이와 두경민은 빠졌고 전성현은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다. 세 선수 모두 A매치 브레이크 이후에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레이는 팔꿈치가 꺾여서 전치 4주가 나왔다”라며 “12월 5일 경기 복귀에 맞춰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마레이 본인은 내일 부상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는 운동을 하겠다고 해서 4주간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4주 이후에도 몸 상태가 100퍼센트 돌아올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마레이의 부재로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대릴 먼로가 삼성 센터 코피 코번을 상대해야 한다. 조 감독은 “먼로가 코번과 매치업을 하고 트랩 수비를 여러 방향에서 하려고 한다”라며 “변칙 수비를 많이 하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숙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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