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균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지만 위약금을 물고 회사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선 남호연,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을 했다. 김태균은 “내가 SM이 생기고 나서 바로 SM과 계약했다”며 “(신)동엽이 형도 있었는데, 신인 개그맨중에서는 유일하게 제가 했다”고 말했다.
또 “(전속계약)8년인가. (당시)장기계약이 있을 때 아닌가. 게약금을 받았는데, 처음 큰 돈을 받아본 거였다. 300만원을 받아서 엄마한테 딱 갖다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SM에서 해주는 게 별로 없었다고 밝힌 김태균은 “제가 컬투 삼총사를 동기들끼리 만들어 공연하겠다고 하니까 회사가 있으니 불편해지더라. 그래서 해주는 게 없으니까 계약금 돌려드릴 테니 좀 놔달라고 했다”며 “그러라고 하시는 거 같더니 나가보니까 또 3배를 달라고 해서 다 주고 나왔다. 1년 반 만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당시 연예인들이 매니지먼트를 많이 했을 때였다. 소방차 출신 김태형은 NRG를 만들었고, 양현석은 96년도에 양군기획을 설립했다. 내가 97년도에 컬투 삼총사 앨범을 처음으로 냈을 때 같이 활동한 게 영턱스클럽이었는데 이주노가 제작한 그룹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현재 1인 기획사 ‘빅바’에서 활동 중이다. 김태균은 1994년 개그맨 정성한, 정찬우와 함께 3인조 개그 그룹 ‘컬트삼총사’를 결성했다. 2003년 정성한이 탈퇴한 후 정찬우와 2인조 그룹 ‘컬투’로 활동했다. 컬투는 2006년부터 SBS 파워FM에서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중다. 현재 정찬우는 불안장애를 이유로 방송활동에서 하차했고 김태균이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