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김주형은 10일 자신의 SNS에 “단순히 우발적인 해프닝이라고 여겼던 일이 이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더 이상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저의 언행 하나하나에 오해나 비난의 소지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주형은 지난 달 인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안병훈에게 져 준우승한 뒤 라커룸 문을 훼손해 물의를 빚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이 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를 내렸다.
이 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는 대신 소명서를 낸 김주형은 “우승을 놓쳐 기분이 상해 거칠게 라커 문을 잡아당겼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김주형은 자신의 글에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성실하고 늘 최선 다하는 모습을 언제나 꾸준히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